손자병법
 
지은이 : 손무 (지은이), 소준섭 (옮긴이)
출판사 : 현대지성
출판일 : 2025년 10월



  • 손자병법은 어떻게 2,500년 동안 고전의 자리를 지켜왔을까요?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승리의 본질은 단순히 “어떻게 이길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위태롭지 않게 살 것인가”이기 때문입니다. 싸워서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지만, 지더라도 위태로워지지 않는 상태, 다시 탈탈 털고 일어설 수 있는 수천 년의 검증을 견뎌낸 지혜를 전하기 때문이지요. 



    손자병법


    계(計) 승리를 계획하라
    『손자병법』의 첫 장을 여는 「계(計)」편이다. 여기서 ""계(計)""는 기기묘묘한 간계의 개념이 아니라 전쟁의 승산을 헤아리는 ""계산""을 뜻한다. 손자는 첫 구절에서 전쟁이란 백성과 국가의 생사존망이 걸린 중대사이기에 반드시 신중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고 천명한다. 이어서 그는 전쟁을 결정하기에 앞서 적군과 아군의 전력을 면밀히 비교하고, 승패를 좌우하는 조건을 철저히 계산한 후에야 비로소 전쟁에 임해야 한다고 설파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요소가 도(道)와 궤(詭)이다. 손자는 군사 전략으로서의 도·와 구체적 전술로서의 궤가 하나로 통일되어야 하고, 전쟁의 실행에는 반드시 세부 전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여기서 도는 도의나 정의가 아니라 민심이 부여하는 ""정당성""에 가깝다. 손자에 따르면 먼저 도를 중심으로 한 병법의 근본 조건인 오사(五事), 오사를 바탕으로 한 비교 항목인 칠계(七計)를 통해 전쟁의 승패를 판단해야 한다. 그런 다음 승리의 조건을 갖추고 전략을 세워, 이를 구체적 전술인 궤, 즉 계략을 통해 실행하는 것이다.

    『손자병법』의 핵심 사상은 "먼저 필승의 형세를 갖춘 뒤에야 싸움을 시작한다"[先勝而後求戰 선승이후구전]라는 구절에 압축되어 있다. 즉, 싸운 후 승리를 바라지 말고 ""이겨놓고 싸우라""는 것이다. 손자는 「계」를 비롯한 전편에 걸쳐 일관적으로 승산 없는 전쟁을 시작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유리한 형세를 조성한 뒤에 작전을 실행해야 한다는 확고한 원칙을 제시한다.

    손자가 중시하는 것은 무엇보다 패배하지 않을 조건을 마련하는 일이다. 아무리 훌륭한 계책이라도 실패하지 않을 기반이 조성된 연후에야 비로소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이 순서가 뒤바뀌어 승산을 따져보지 않고 전쟁에 뛰어들어 뒤늦게 수습하려 든다면, 일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라도 결국은 패배할 수밖에 없다.

    전쟁의 승패는 이미 결정되어 있다
    손자는 말한다.
    전쟁이란 국가의 대사이다. 수많은 사람의 생사와 국가의 존망이 달린 일이므로, 반드시 신중하게 살피지 않으면 안 된다.

    원문의 병(兵)은 본서의 제목이 손자""병""법인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손자병법』의 중심 개념이다. 손자는 이 책에서 ""병""을 크게 ""전쟁"", ""군대 혹은 군인"", ""병기""(兵器)라는 세 가지 의미로 사용했다.

    이를 위해서는 다섯 가지 요소를 기준 삼아 적과 아군 양측의 여러 상황을 비교함으로써 승패를 파악해야 한다. 다섯 가지 요소란 첫째로 도(道), 둘째로 천(天), 셋째로 지(地), 넷째로 장(將), 다섯째로 법(法)이다.

    이를 오사(五事)라 한다. 전쟁의 승패를 결정하는 다섯 가지 요소를 말한다.

    도란 백성들로 하여금 윗사람과 한마음 한뜻이 되어 공생공사하고 두려워하거나 의심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천은 천시(天時), 즉 기후 조건으로 밤과 낮, 맑고 흐린 날, 사계절의 변화 등을 말한다. 지는 지리(地理) 조건으로 도로의 멀고 가까움, 지세의 험준함과 평탄함, 지역의 넓고 좁음 그리고 사지(死地)와 생지(生地) 등을 말한다. 장은 장수(將帥)의 덕목으로 지모(智謀)가 뛰어난가, 충신(忠信)을 지녔는가, 부하를 인애(仁愛)하는가, 용맹하고 과단성이 있는가, 군령을 엄격히 다스리는가를 살피야 한다. 마지막으로 법은 군대의 조직 편제, 직책과 관리 제도 그리고 군수물자 제도를 가리킨다. 장수는 이 다섯 가지 요소를 모두 깊이 파악해야 한다. 오직 이를 파악한 자만이 전쟁에서 승리를 획득할 수 있다.

    손자가 말하는 ""도""(道)는 노자가 『도덕경』에서 논한 ""도""(道)와 연결되는 개념이다. 『손자병법』 주석서를 저술한 당나라 시인 두복(杜牧)은 이 도를 ""인의""(仁義)로 해석했다.

    사지(死地)란 나아가지도 물러서지도 못하는 지형을 가리키며, 신속하게 싸워야만 살아남고 늦어지면 전멸할 수밖에 없는 곳이다. 생지(生地)란 수비와 방어에 유리한 지형을 가리키며, 더욱 광범위하게는 생명을 보장할 수 있는 안전한 지대를 말한다.

    또한 이것을 일곱 가지 항목과 비교하여 적군과 아군의 정황을 탐색해야 한다. 일곱 가지 항목이란 어느 쪽 군주가 도의(道義)를 지녔는가, 어느 쪽 장수가 현명하고 유능한가, 어느 쪽이 좋은 기후와 지리 조건을 차지했는가, 어느 쪽이 군기가 엄정하고 법령을 엄격히 집행하는가, 어느 쪽 병력이 더 강대한가, 어느 쪽 병사가 더 잘 훈련되어 있는가, 어느 쪽 군대가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상벌이 분명한가를 말한다. 나는 이러한 정황으로 누가 이기고 누가 패배할지 예측할 수 있다.

    이를 칠계(七計)라 한다. 오사를 바탕으로, 적군과 아군의 정황을 비교해 헤아리는 일곱 가지 요소를 말한다.

    만약 나의 계책을 받아들이고 그로써 승리하면 나는 이곳에 남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나의 계책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로써 실패하면 나는 이곳을 떠날 것이다.


    모공(謀攻)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고의 전략이다
    손자는 말한다.

    무릇 용병의 원칙은 적국으로 하여금 스스로 싸우지 않고 항복하게 만드는 것[全國 전국]이고, 무력으로써 적국을 무너뜨리는 것[破國 파국]은 그다음이다. 마찬가지로 적의 전군(全軍)이 싸우지 않고 항복하게 하는 것이 상책이고, 무력으로써 전군을 무너뜨리는 것[破軍 파군]은 그다음이다. 적의 부대[全旅 전려]가 싸우지 않고 항복하게 하는 것이 상책이고, 무력으로써 적의 부대를 무너뜨리는 것[破旅 파려]은 그다음이다. 적의 중대[全卒 전졸]가 싸우지 않고 항복하게 하는 것이 상책이고, 무력으로써 적의 부대를 무너뜨리는 것[破卒 파졸]은 그다음이다. 적의 소대[全伍 전오]가 싸우지 않고 항복하게 하는 것이 상책이고, 무력으로써 적의 소대를 무너뜨리는 것[破伍 파오]은 그다음이다. 그러므로 백 번 싸워 백 번 이기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 싸우지 않고도 적을 굴복하게 만드는 것이 최고의 책략이다.

    후대 해설가들은 이 내용을 간추려 "오전(五全)을 지키고, 오파(五破)를 피하라"고 표현했다. 오전(五全)은 ""온전히 지켜야 할 다섯 가지 대상""이라는 뜻으로, 전국(全國)·전군(全軍)·전려(全旅)·전졸(全卒)·전오(全伍)를 묶어 부르는 용어이다. 반대로 오파(五破)는 ""되도록 피해야 할 다섯 가지 파멸""이라는 뜻으로, 파국(破國)·파군(破軍)·파려(破旅)·파졸(破卒)·파오(破伍)를 가리킨다. 한편, 국가를 칭하는 국(國) 외에 군(軍)·여(旅)·졸(卒)·오(伍)는 춘추전국시대의 군대 편제 단위이다. 군은 2,500명, 여는 500명, 졸은 100명, 오는 5명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용병의 최고 책략은 전쟁을 하지 않고 모략으로써 적을 굴복시키는 것[伐謀 벌모]이다. 그다음은 적의 외교 동맹을 와해시켜 고립시키는 것[伐交 벌교]이고, 다음은 무력으로써 승리를 거머쥐는 것[伐兵 벌병]이다. 적의 성을 격파하는 공성(攻城)은 최악의 책략으로, 다른 선택이 없을 때 부득이하게 취하는 방식이다.

    공성을 위해서는 대형 방패와 대형 사륜차 같은 각종 공성 무기를 제작하는 데만 최소 3개월이 필요하고, 흙산을 쌓는 데도 최소 3개월이 소요된다. 만약 장수가 조급한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병사들에게 개미처럼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성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리면, 병사 가운데 3분의 1을 잃고도 적의 성을 함락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것이 공성의 위험성이다.

    그러므로 용병에 능한 자는 적을 굴복시키되 전쟁을 하지 아니하고[非戰 비전], 성을 빼앗되 강공에 의존하지 아니하며[非攻 비공], 적국을 멸망시키더라도 장기간 지구전을 벌이지 않는다[非久 비구]. 그들은 온전한 승리[全勝 전승]의 책략을 추구함으로써 천하를 다투며, 국력과 병력의 손실 없이 승리의 이익을 온전히 거둔다. 이것이야말로 모략으로 적을 격파해 승리를 거둘 수 있는 법칙이다.

    손자는 비전(非戰), 비공(非攻), 비구(非久)의 ""삼비""(三非)를 견지하고자 했다.

    실제 용병 방법은 다음과 같다. 아군 병력이 적군의 열 배이면 포위 섬멸 작전을 실시한다. 다섯 배이면 적군에 맹공을 가한다. 두 배이면 적군을 분산시켜 각개 격파한다. 병력이 서로 대등하면 능히 적군과 대적할 수 있다. 아군 병력이 적에 비해 적으면 적으로부터 벗어난다. 아군의 힘이 적에 미치지 못하면, 최대한 적과의 교전을 피한다. 약소한 소부대가 강대한 대부대에 결사 저항하면 포로가 된다.

    장수는 국군(國君)을 보좌(輔佐)하는 자이다. 장수가 보좌를 주도면밀하게 수행하면 국가는 반드시 강성해지고, 보좌에 결함이 있으면 국가는 곧 쇠락한다.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길을 찾아서 - 『손자병법』은 비전쟁론이다
    「모공」편에서 손자는 "싸우지 않고도 적을 굴복하게 만드는 것이 최고의 책략"[不戰而屈人之兵 불전이굴인지병]이라고 하였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최상의 방법은 ""벌모""(伐謀), 즉 전투 없이 모략으로 승리를 거두는 것이다.

    『손자병법』은 그저 이기는 방법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싸우지 않고도 승리할 수 있는 길을 찾는 데 초점을 둔다. 그래서 손자는 되도록 전쟁을 피하되, 피치 못할 상황이 오면 먼저 승리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든 뒤 전쟁을 시작해야 한다는 철저한 원칙을 내세운다.

    이러한 점에서 『손자병법』은 단순한 ""전쟁론""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전쟁에 최대한 신중해야 한다는 철학을 담은 ""비전쟁론""(非戰爭論)이라고 할 수 있다.


    구변(九變) 상황이 달라지면 전략도 달라져야 한다
    손자는 「구변」(九變)편에서 전쟁은 고정불변의 원칙이나 이론에 따라 움직이지 않기에, 반드시 상황에 따른 임기응변과 변통(變通)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변""(變)이라는 글자는 『손자병법』 전편에 걸쳐 총 14차례 등장한다. 횟수만 놓고 보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이에 근거한 사유 방식은 이 책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전쟁은 본질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변화의 연속이다. 따라서 전쟁의 승패는 단순히 병력의 규모나 무력의 크기에 따라 갈리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국면에 얼마나 민첩하게 대응하는가, 전략과 전술을 얼마나 정밀하게 수립하는가, 그리고 지휘관이 그것을 얼마나 기민하게 운용할 수 있는가에 따라 전쟁의 향방이 결정된다.

    동서고금의 뛰어난 군사가들은 모두 천변만화하는 상황을 읽고, 변화에 적절히 대응함으로써 승리를 쟁취했다. 손자는 전쟁에서 마주하는 무수한 변화와 그에 대처하는 방식을 ""구변""(九變)이라는 개념 아래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또한 전쟁 수행 과정에서 이로운 요소와 해로운 요소를 모두 고려해야 하며, 요행을 바라지 않고 스스로 충분한 역량을 갖추는 것이 승리의 조건임을 일깨워준다.

    원칙은 유지하되 유연하게 대응하라
    손자는 말한다.

    용병의 기본은 장수가 군주의 명을 받아 병력을 소집하고 군대를 조직하는 데 있다. 통행이 곤란한 곳[?地 비지]에 주둔해서는 안 된다. 사통팔달한 교통의 요지[衢地 구지]에서는 인근 국가와의 관계에 주의해야 한다. 적국의 국경이 가까워 생존하기 어려운 곳[絶地 절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지세가 험하고 포위당하기 쉬운 곳[圍地 위지]에서는 미리 대비책을 세워두어야 한다. 만약 되돌아갈 길이 없는 곳[死地 사지]에 잘못 진입했을 때는 과감히 결전을 벌여야 한다. 상황에 따라 어떤 길은 가지 말아야 하고, 어떤 적군과는 교전하지 말아야 하며, 어떤 성은 공격하지 말아야 하고, 어떤 땅은 탐하지 말아야 하며, 군주의 불합리한 명령은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위에서 말한 구변(九變)의 구체적 운용에 정통한 장수야말로 진정 용병을 아는 자라 할 수 있다. 구변에 정통하지 못한 장수는 비록 지형에 익숙할지라도 그 지리(地理, 지리적 이점)를 얻지 못한다. 구변에 정통하지 못한 장수는 비록 다섯 가지 지형의 이익과 폐단을 알고 있을지라도 부대의 전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다.

    위에서 설명한 항목은 모두 열 가지로, 구변은 이 중에서 "군주의 불합리한 명령" 항목을 제외한 아홉 가지를 일컫는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장수는 어떤 문제를 고려할 때 반드시 이로움과 해로움을 함께 살핀다. 불리한 정황에서도 유리한 요소를 충분히 찾아내므로 대사가 순조롭게 진행된다. 유리한 정황에서도 불리한 요소를 충분히 경계하여 화란(禍亂)을 미리 피할 수 있다. 그러므로 적에게는 가장 두려운 손실로 위협해 굴복시키고, 위험하고 번잡한 일을 강요해 지치게 만들며, 이익을 내세워 유인함으로써 복종하게 한다.

    이로움과 해로움을 함께 살펴라 - 정나라 명재상 자산의 혜안
    춘추전국시대, 정나라는 강대국 사이에 낀 소국 중에서도 특히 작은 나라였다. 그럼에도 정나라가 강국의 틈바구니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자산(子産)이라는 명재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산이 아직 어렸을 때, 정나라는 자신보다 더 약소한 인근의 채나라를 공격해 대승을 거두고 채나라 공자까지 포로로 잡는 커다란 전과를 세웠다. 정나라의 백성과 대신 모두가 환호작약했다. 당시 정나라의 고위 관리를 지내던 자산의 아버지 자국(子國)도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채나라 정벌을 크게 반겼다. 그러나 이때 조금도 기뻐하지 못하고 오히려 깊은 걱정에 빠진 단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어린 자산이다. 자산은 이렇게 말했다.

    "소국이 문덕(文德)도 없이 무력으로 채나라를 침략했으니, 뒤에 닥칠 후환이 너무도 클 것입니다. 채나라가 의지하는 대국 초나라가 반드시 쳐들어올 것이고, 초나라에 굴복하면 초나라와 경쟁하는 진나라 또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초나라와 진나라가 모두 우리 정나라를 침공한다면, 앞으로 4, 5년은 단 하루도 편안할 날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자 자국은 자신의 아들을 크게 꾸짖었다.

    "아직 어린 네가 뭘 안다고 그런 말을 하느냐? 국가의 대사는 대신들이 알아서 처리하고 있다. 네가 또다시 그따위 말을 하면 목숨을 잃게 될 것이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산의 예측은 그대로 현실이 되었다. 정나라가 동생의 나라를 침략하자, 초나라는 대응 차원에서 공격에 나섰다. 이어 초나라와 경쟁하던 진나라까지 군사를 일으켜 정나라를 침공했다. 결국 정나라는 자산이 내다본 대로 몇 해 동안 초나라와 진나라의 침공에 시달리며 온갖 고초를 겪어야 했다.

    무릇 어떤 일을 실행하고자 할 때는 그로 인한 이로움뿐 아니라, 반드시 그에 뒤따를 해로움까지 살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