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능력을 2배로 높이는 AI 글쓰기
 
지은이 : 정태일
출판사 : 천그루숲
출판일 : 2026년 10월




  • 직장인이 꼭 알아야 할 AI의 기능과 사용법, 그리고 직장인 글쓰기의 본질과 실무 전략들을 최대한 정확하고 쉽게 알려준다. 소설의 3요소를 응용한 ‘ACTS 프롬프트’, AI의 기억상실을 막는 ‘SMART 맥락 설계’, 천재의 머리를 베끼는 ‘클로드 스킬’ 등 직장인 글쓰기에 필요한 AI 지식들을 ‘족집게 1타 강사’처럼 쉽고 명쾌하게 설명한다.



    업무능력을 2배로 높이는 AI 글쓰기


    AI 시대, 완전히 달라진 직장인의 글쓰기
    [영화 〈Her〉의 무서운 예언] AI 시대 글쓰기의 새로운 원칙
    영화〈Her〉는 독특한 포스터로 유명합니다. 매력적인 콧수염을 가진 남자 주인공 얼굴이 화면을 꽉 채우고 있거든요. 2013년 개봉한 이 작품은 2025년의 미래를 배경으로, 대필작가 '테오도르'와 인공지능 '사만다'의 사랑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처음에 테오도르는 이메일 정리, 교정·교열 같은 간단한 일을 사만다에게 맡기다가 나중에는 밤마다 온갖 수다를 떨며 일상적인 감정들까지 공유합니다. 사만다의 매력을 점점 알아가던 테오도르는 급기야 사람도 아닌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져버리죠. 개봉 당시 평단과 대중은 이 독특한 설정을 두고 '기괴하고 비현실적인 SF 로맨스'라는 아리송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영화 속 미래인 2025년이가 과거가 된 지금 다시 보니, 이 영화는 미래학자의 다큐멘터리 보고서에 가깝을 정도로 현실적입니다. AI가 자식보다 가까운 말벗이 되는 일은 이제 우리 주변에서 흔하고, AI와 사랑에 빠진 사람도 <그것이 알고 싶다>에 이미 등장했으니까요.

    지식은 쉽고 경험은 어려운 AI 시대 
    AI의 편리함 뒤에는 직장인들의 서늘한 현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땀과 시간으로 대변되던 인간의 노동가치가 AI의 방대한 학습량과 압도적 연산 속도를 도저히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했던 2000년 초중반, 저를 포함한 신입사원들은 선배들이 만든 문서를 밤새워 찾아 읽고 수백 장의 자료와 씨름하며, 레고 블록을 쌓듯 실력을 느릿느릿 쌓았습니다. 깨지고 까이는 걸 당연히 여겼고, 회사도 신입들의 그런 훈련과정을 인내심 있게 기다려 주며 묵묵히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AI가 단 몇 초 혹은 길어야 몇 분 만에 뚝딱 해치우는 일을, 굳이 사람에게 시켜 몇 시간씩 기다릴 필요가 없는 세상이 빠르게 다가왔습니다. 선배에게 깨지고, 그 과정에서 일의 맥락과 흐름을 천천히 체득하던 경험의 사다리가 뚝 끊어진 겁니다. 

    스포일러가 공개된 미래, 무한경쟁의 일상화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진 테오도르는, 영화의 후반부에 큰 충격에 빠집니다. 오직 자신만의 완벽한 연인인 줄 알았던 인공지능 사만다가, 사실은 지금 이 순간에도 8,316명과 동시에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고백했거든요. 인공지능과의 사랑은 모두에게 제공되는 공통의 유료 서비스였을 뿐이죠. 

    저는 이 웃기고도 슬픈 장면이 AI의 본질을 정확하게 찌른다고 생각합니다. AI는 나만의 비밀무기가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내 옆자리 동료, 경쟁사 직원, 그리고 전 세계 수많은 직장인들이 모두 똑같은 도구를 사용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AI는 특정 개인만의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똑같이 제공되는 '보편적인 레벨업' 도구입니다. 새로운 공간SPACE을 누가 얼마나 많이, 그리고 빨리 만드느냐에 AI 경쟁력이 달려 있습니다.


    AI와 글쓰기 친구가 되는 준비운동
    [프로젝트] 나만의 AI 글쓰기 작업실
    ‘벌써 일을 다 끝냈다고?’ 주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초고속 일잘러가 회사에 꼭 한 명씩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라고 해서 대단한 비결이 있는 건 아닙니다. 자기만의 파일 체계, 문서 템플릿, 업무 루틴 등이 확고하게 자리 잡혀 있는 거죠. 

    이 압도적 속도 차이를 만들어 줄 AI의 핵심기능이 있습니다. 나만의 AI 작업실인 ‘프로젝트Projects’입니다. 프로젝트는 하나의 업무와 관련된 지침, 참고자료, 대화를 한곳에 모아놓고 일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든 가상의 작업공간입니다.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모두 유사한 이름으로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반 채팅은 ‘작업대’, 프로젝트는 ‘작업실’ 
    한두 번 묻고 끝나는 단기성 업무나 요청은 일반 채팅으로 충분하지만, 브랜드 마케팅, 신제품 론칭, 책 집필, 경영전략 수립, 공공사업 운영, CEO 말씀자료 작성처럼 몇 주에서 몇 달, 길게는 몇 년 동안 연속적으로 진행되는 일이라면 ‘프로젝트’로 관리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오늘의 판단이 다음 주 기획에 영향을 미치고, 지난달 정리했던 자료를 계속 꺼내 봐야 하며, 이전에 AI와 논의했던 내용을 이어서 일해야 하니까요. 

    ‘콘텍스트 엔지니어링’이 맥락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의 문제라면, ‘프로젝트’는 설계된 맥락을 오랫동안 유지하며 중장기 작업을 수행하는 작업공간의 문제입니다. 쉽게 말해 일반 채팅이 보통의 ‘작업대’라면, 프로젝트는 매번 맥락을 다시 설명하지 않도록 지침과 자료, 대화를 한곳에 모아 놓은 ‘나만의 가상 작업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안에는 무엇이 들어갈까? 
    AI 서비스마다 프로젝트 구성요소의 명칭은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지침Instructions, 지식Knowledge, 대화Chats, 기억Memory 등 4개 요소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지침(Instructions) : AI의 일하는 방식 설계 
    지침은 ‘어떻게 일할 것인가Workflow’에 대한 내용입니다. 지침이 잘 잡혀 있어야 AI가 매번 다른 사람처럼 답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톤과 결과물의 형식을 일관되게 유지해 줍니다. 어느 분야의 전문가처럼 일해야 하는지Actor, 어떤 상황을 이해해야 하는지Context, 주로 무슨 일을 맡길 것인지Task, 결과물은 어떤 방식으로 내놓아야 하는지Sample & Style까지 좀 더 구체적으로 정해 두면, AI가 마치 잘 훈련된 팀원처럼 움직입니다. 실제로 제가 사용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기본 지침을 간략히 소개해 드릴게요. 

    지식(Knowledge) : AI에게 미리 읽혀 두는 참고자료 
    지침이 설계도라면, 지식Knowledge은 그 옆에 나란히 쌓아 두는 ‘자료창고Reference Library’입니다.

    지식의 품질이 곧 결과물의 품질입니다. 쓰레기를 넣으면 결국 쓰레기가 나올 뿐이죠. 평소에 검증된 자료를 잘 정리해 두면 AI는 회사의 언어와 산업 용어, 우리 조직만의 미묘한 맥락까지 이해한 상태에서 답을 내놓기 시작합니다. 같은 질문이라도 지식이 잘 채워진 프로젝트와 텅 빈 대화창에서 얻는 답변은 품질이 완전히 다릅니다. 

    지식을 채울 때는 회사소개서, IR 자료, 사업계획서, 최신 실적 발표문처럼 ‘틀리면 안 되는’ 공식문서부터 넣습니다. 여기에 시장 리포트와 경쟁사 보도자료를 함께 두면 비교분석 요청에도 곧바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잘 썼다고 평가받은 지난 문서 서너 편도 샘플로 넣어 두세요. 다만 자료는 시간이 지나면 낡기 마련이니 분기나 반기에 한 번씩은 오래된 파일을 걷어내고 최신본으로 갈아 끼우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대화(Chats) : 프로젝트 안에 쌓이는 업무 히스토리 
    대화Chats는 프로젝트 안에서 AI와 주고받은 모든 이야기가 시간 순으로 쌓이는 ‘업무 이력Work History’입니다. 일반 채팅과 달리 같은 프로젝트 안의 세션은 하나의 폴더에 자동으로 정리되고, 이전의 대화에서 합의한 방향과 톤, 결정사항이 다음 세션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말하자면 그 프로젝트만의 업무일지 겸 회의록이 자동으로 쌓이는 셈입니다.

    프로젝트가 길어질수록 ‘지난번에 뭐라고 정했더라?’가 반복됩니다. 하지만 대화가 기록되어 있으니, 6개월 전에 정리한 메시지 톤, 임원의 코멘트, 반려된 시안의 이유까지 언제든 다시 열어 볼 수 있고, 담당자가 바뀌어도 후임자가 프로젝트 하나만 열면 그동안의 논의를 그대로 인수인계받을 수 있습니다. 

    기억(Memory) : 개인화 엔진 
    지침이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적어 두는 ‘공식 매뉴얼’이라면, 기억Memory은 대화를 나누는 동안 AI가 곁에서 관찰하며 축적하는 ‘암묵지’에 가깝습니다. 기억이 채워지기 시작하면 “표는 7~10줄로” “문장은 80자 이내” “한자·영문 병기 금지” 같은 조건을 다시 붙일 필요가 없어집니다. 

    실제로 프로젝트를 오래 쓸수록 AI가 나의 취향과 상사가 싫어하는 표현, 회사에서 통용되는 약어까지 조금씩 학습하기 때문에, 별도 지시 없이도 결과물이 자연스럽게 내 스타일에 가까워집니다. 신입 인턴이 1년 차, 3년 차 사원으로 자라나는 과정과 비슷하죠. 

    저마다 개성과 기능이 다른 AI별 ‘맞춤형 작업실’ 
    20달러 안팎의 기본 유료구독 기준으로 AI 플랫폼마다 지원하는 파일 개수와 출력방식이 다른데, 서비스마다의 차이를 알면 내 업무에 가장 찰떡인 동료를 고를 수 있습니다. 

    챗GPT의 ‘프로젝트(Projects)’
    Plus 요금제 기준 프로젝트당 최대 25개의 파일을 보관할 수 있으며, 이전 대화와 파일의 맥락을 활용해 장기간 이어지는 글쓰기나 리서치, 기획 업무에 특히 유용합니다. 생성된 글은 채팅 안의 글쓰기 블록Writing Blocks에서 사용자가 직접 수정하며 작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클로드의 ‘프로젝트(Projects)’ 
    지식 파일 업로드 개수가 ‘거의 무제한’이라는 점이 강점입니다. 한 파일당 30MB 정도까지 올릴 수 있는데, 그 대신 크레딧Credit 제한이 있어 짧은 시간 동안 과도하게 사용하면 일정 시간 사용이 제한됩니다. 결과물은 ‘아티팩트Artifact’라는 창을 우측에 띄워주는데, 여기에서는 특정 문단이나 표현을 골라 부분적으로 수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클로드의 프로젝트는 방대한 자료를 근거로 삼는 심층 분석이나 장문 글쓰기에 탁월합니다. 

    제미나이의 ‘젬(Gems)’ 
    최대 10개의 파일을 지식에 업로드할 수 있으며, 제미나이 노트북과 강력하게 연동됩니다. 링크 공유는 물론 팀원 간 보기/편집 권한을 미세조정할 수 있고, 글쓰기 결과물을 캔버스Canvas 안에서 직접 고칠 수 있습니다. 특히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구글 기반으로 일하는 조직에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퍼플렉시티의 ‘프로젝트(Projects, 舊 스페이스) 
    2025년 7월 ‘스페이스Spaces’가 ‘프로젝트Projects’로 이름을 바꾸면서 협업과 파일관리 기능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프로젝트 하나에 최대 50개까지 파일을 담을 수 있습니다. 다른 AI들이 글쓰기나 생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퍼플렉시티는 자료 조사에 특화되어 있고 리서치와 요약에 강합니다. 답변마다 근거가 붙기 때문에, 출처가 분명해야 하는 방대한 시장조사나 논문 분석작업 환경을 세팅할 때 유용하죠. 


    실무에서 바로 따라 하는 AI 글쓰기 실전 비법
    [이메일ㆍ카톡] 회사가 당신을 평가하는 첫 번째 글
    이메일은 직장인의 ‘표정’입니다. 표정만 봐도 상대의 자세와 태도를 짐작할 수 있는 것처럼, 직장인들은 이메일 하나만으로도 서로를 평가합니다. 카카오톡은 직장인의 ‘목소리’입니다. 카톡에 올리는 몇 개의 글만 보고도 상대의 센스와 스타일을 단번에 파악하죠. 이처럼 이메일과 카톡은 직장인에게 단순한 메시지가 아닙니다. 동료, 선후배, 상사, 협력사 직원, 클라이언트에게 나를 보여주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사소한 실수와 무지로 갈등을 유발하지 않으려면 텍스트 소통의 기본 원칙을 단단히 세우고 AI를 최대한 영리하게 활용해야 합니다. 이 간단한 걸 몰라 스스로의 이미지를 깎아 먹으면 너무 억울하죠. 

    공식문서로서의 이메일 글쓰기 3원칙
    잘못 쓴 이메일은 그 유형이 기상천외할 정도로 다양하지만, 잘 쓴 이메일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짧고, 분명하고, 사람 냄새가 납니다. 

    간결성 
    서로서로 바쁘니까 군더더기를 다 빼야 합니다. 그렇다고 ‘3시 회의(냉무)’라고 뜬금없는 제목을 달면 안 됩니다. 제목 앞에 [회의] [보고] [공지] [답신] [필독] 식으로 태그를 달아주면 상대방의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이 작은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하루에도 수백 통씩 오는 다른 이메일에 며칠째 묻혀 버립니다. ‘[회의] 15시 마케팅 전략회의, 20층 회의실’이라고 조금만 고쳐 쓰면 상대방이 확실히 읽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명확성 
    한 번이면 될 걸 괜히 여러 번 확인하게 만드는 이메일은 최악입니다. 문장으로 길게 쓰는 것보다 접속사나 조사를 최대한 삭제하고 1, 2, 3처럼 숫자를 달아 내용, 대상, 시간, 장소, 목적, 준비사항 등을 나눠 적으세요. 이때 CC(참조)와 BCC(숨은 참조)를 구분하면 이메일의 목적이 더욱 명확해집니다. CC는 다른 사람에게도 이메일 내용을 공유하고 싶을 때 사용하고, BCC는 수신자 목록을 숨기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신입사원이 이걸 정확히 구분해 쓰면 ‘일 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좋은 인상을 남깁니다. 

    친근함과 격식의 균형 
    비즈니스 이메일도 결국 사람이 사람에게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얼굴을 마주하는 건 아니지만 텍스트 너머에는 감정을 가진 상대방이 엄연히 존재하죠. 다짜고짜 자기 할 말만 꺼내기보다는 ‘감사합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같이 짧고 가벼운 인사말로 쿠션을 깔며 인간관계를 관리하는 게 좋습니다. 물론 수신자가 다수이거나 외부 클라이언트가 포함된 공식 메일이라면 지나친 감정 표현은 자제하세요. 

    N차 회신 메일, AI로 단숨에 파악 
    이 세 가지 원칙을 잘 지켜도 가끔은 빌런을 만나기도 합니다. 저를 가장 지치게 만드는 이메일은 내용도 별로 없으면서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그렇군요?’와 같은 무의미한 회신을 습관적으로 쏟아내는 경우입니다. 

    그분과 이메일을 주고받기 시작하면 이메일 제목이 [RE:RE:RE: 회의자료]처럼 길어지며 핑퐁을 치는데, 마치 엉킨 실타래를 보는 것처럼 피로감이 몰려옵니다. 이런 경우 [1차 회신] [최종]처럼 머리말을 달아주면 그나마 숨통이 트일 텐데 말입니다. 

    가끔 출장이나 휴가라도 다녀온 사이 이런 메일이 수십 통씩 쌓여 있을 때도 짜증이 납니다. 밀린 업무를 쳐내기도 바쁜데, 텍스트의 바다를 헤엄치며 이메일의 역사를 짚어보는 것 자체가 엄청난 고역입니다. 

    이때 클로드를 사용하면 번거로움을 한결 줄일 수 있습니다. 긴 문맥 파악 능력이 압도적으로 뛰어난거든요. 방법은 민망할 정도로 쉽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온 이메일을 열면 그 아래로 과거에 주고받은 메일 내역이 꼬리표처럼 길게 달려 있잖아요, 그걸 복사해서 클로드 대화창에 그대로 붙여 넣으세요. 

    메일 사이사이에 섞인 발신자 이름, 날짜, 서명, 지저분한 인용기호(>>>>) 같은 게 좀 신경 쓰여도 그냥 두세요. 클로드는 특유의 눈치 빠른 문맥 파악 능력으로 이 난해한 텍스트 덩어리 속에서 시간 순서와 상대의 의도를 귀신같이 찾아냅니다. 텍스트를 통째로 던져주고 적당한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됩니다. 예전에는 10분 넘게 마우스 휠을 오르락내리락하며 교차해 읽어야 했던 내용을 단 10초 만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이메일과 카톡 글쓰기 
    ‘이메일과 카톡 하나 보내는데도 따져 볼 게 왜 이렇게 많냐’라며 사회 초년생들은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앞서 배운 ACTS 구조를 적용해 AI에게 정확하게 지시해 보세요. 회사에서 내가 어떻게 보일까 궁금하다면 오늘 하루 동안 보낸 이메일과 메시저 대화를 AI에 입력해 보세요. 동료들이 보는 내 모습을 AI가 놀랍도록 정확하게 알려줍니다. 

    이메일과 카톡 작성에 유용한 프롬프트 활용법 
    1. 공식 이메일 작성 프롬프트
    상사에게 보낼 공식 이메일 초안을 작성해. 주제는 [연간 마케팅 계획 검토 요청]이고, (1) 현 상황 요약, (2) 검토요청 세부사항, (3) 피드백 마감기한을 포함해. 어조는 격식을 갖추되 친근하게 작성해. 이메일 제목도 함께 작성하되, [ ] 문장부호를 사용해 [회의] [공지] [안내] [보고] [요청] 등을 분류해서 이메일 성격을 나타내. 

    2. 문제해결 이메일 작성 프롬프트
    고객불만을 해결하기 위한 이메일 초안을 작성해. 상황은 [배송 지연 문제로 인해 고객이 불만을 제기함]이야. 포함할 내용은 (1) 진심 어린 사과, (2) 지연 이유 설명, (3) 해결방안 및 보상 제공이야.
    이메일 톤은 공손하고 신뢰감을 줄 수 있도록 작성해. [ ] 문장부호를 사용해 [사과드립니다]라고 명시해. 

    3. 단톡방 카톡 보고 프롬프트
    업무 단톡방에 보낼 300자 이내의 간결한 카톡 메시지를 작성해. 주제는 [팀 전체가 알아야 할 업무일정 변경]이야. 내용은 날짜와 시간, 새로운 일정과 관련된 세부사항과 주의사항을 포함하고, 가능한 긍정적이고 협조적인 어조로 작성해. [ ] 문장부호를 사용해 [회의] [공지] [안내] [보고] [요청] 등을 분류해서 메시지 성격을 나타내. 

    4. 다양한 어조 요청 프롬프트
    카톡으로 팀원들에게 [프로젝트 마감일을 재공지]하는 문구를 작성해. 첨부한 메시지의 내용을 유지하면서 (1) 공식, (2) 격려, (3) 유머러스 3개 톤으로 각각 작성해. 메시지는 모두 200자 이내로 작성해. [ ] 문장부호를 사용해 [회의] [공지] [안내] [보고] [요청] 등을 분류해서 메시지 성격을 나타내. 

    회사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업무의 기초인 이메일과 카톡부터 전략적으로 다듬어야 합니다. 회사에서의 내 표정과 목소리가 달라지면 동료 간의 평판이 달라지고, 어느 순간 당신의 업무처리 속도가 훨씬 빨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