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는 위로
 
지은이 : 김수민
출판사 : 쌤앤파커스
출판일 : 2017년 04월




  • 《너라는 위로》는 2015년 출간된 이래 30만 독자에게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의 김수민 작가의 두 번째 책이다. “힘들 때 위로가 되고, 마음 따뜻해지는 말들 덕분에 늘 힘을 얻고 있어요.” “항상 고마워요.” 매주 2,000만 명의 뜨거운 공감이 쏟아지는 작가의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은 반응을 받은 글만을 하나하나 추려 담아냈다.


    너라는 위로


    Part 1. 너란 존재

    일단 시작

    무언가 망설이고 있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막상 시작하기엔 걱정이 앞서고

    실패할까 두려워

    자꾸만 망설여지는 마음은 누구나 같으니까요.


    눈앞의 길이 아름다운 꽃길처럼 보이더라도

    그 끝엔 지독한 가시밭길이 있을 수도 있고


    가시밭길처럼 보이는 그 길의 끝에

    꽃길로 가는 입구가 있을 수도 있어요.


    만약 당신이 선택한 길이 절망이어서

    그 한가운데에서 방황하게 된다고 할지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는 비가 내린다고 하늘을 걱정하지 않잖아요.

    눈이 부실 정도로 화창한 날이 있으면

    구름이 끼어 어두컴컴한 하늘인 날도 있고,

    비까지 내려 우울한 날도 잇고,

    잠들지 못할 정도로 크게 천둥번개가 치는

    하늘이 있다가도

    또다시 화창한 하늘인 날도 있으니까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시작하세요.

    시작은 알지만 끝은 아무도 모르는 법이에요.



    별이 아름다운 이유

    별이 아름다운 이유는

    어둠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 어둠 속을 헤매고 있는 것처럼

    막막하고 외롭다면

    조금만 더 어둠 속에서 헤매며 외로운 시간을 보내기를.


    곧 그 어둠을 뚫고

    찬란하게 반짝이는 별이 되어 빛나고 있을 테니.


    나를 빛날 수 있게 한

    어둠을 잊지 마라.

    어둠이 있었기 때문에

    더 밝고 빛나는 별이 될 수 있었으니까.


    내가 어두컴컴한 어둠 속에 있을지라도

    그 안에서 헤맬지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라.


    지금은 보이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스스로 빛나는 별이 될 테니까.



    실패해도 괜찮아

    도전하기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우리가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이유는

    실패의 두려움을 알기 때문입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팔굽혀펴기 한 번 하는 것입니다.


    마음먹기 어려울 뿐,

    막상 한 번 하면 두 번이 되고 세 번이 돼요.


    배는 항구에 있을 때 안전하지만,

    머무르기만 한다면 배가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일상을 새롭게 하는 방법

    버스를 타고 지나던 거리를

    자전거를 타고 지나갔던 거리를

    미친 듯이 달려보기도 하고

    달렸던 거리를 천천히 걸어도 보세요.


    쉴 틈 없이 달리느라

    무심코 지나쳤던 순간들.


    지나간 일을 떠올리고 이미 일어난 일들을 후회하고

    바꿀 수 없는 것들을 아쉬워하며 살아가는 우리.


    오늘은 잠시 멈춰서

    나와 주위를 천천히 살펴보세요.

    보지 못했던 무언가를 발견해보세요.

    지친 몸과 마음에 쉼이라는 선물을 주세요.



    모든 순간이 처음이니까

    우리가 인생에 서툰 이유는

    누구나 처음 사는 인생이기 때문이다.


    나라는 사람으로 처음 태어나 살게 되고,

    스무 살, 서른 살, 마흔 살을 보내도,

    모든 순간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파도가 오면 휩쓸리고,

    반딧불을 쫓아 숲을 헤매기도 하고,

    비가 그친 후에 무지개를 보고,

    밤이 되면 별을 보고 기뻐하기도 한다.


    모든 게 처음이기에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건 당연하다.


    연습이 없는 인생이기에

    서툴러도, 부족해도 괜찮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에 충실하게.


    지금 그 모습 그대로 그냥 살아도 괜찮다.



    Part 2. 세상 그 무엇보다

    속도가 아니라 방향

    남들은 토끼처럼 뛰어가는데

    나는 거북이처럼 느리게 기어가느라

    계속 뒤처지고만 있다고

    불안해하지 말아요.


    남들이 빨리 간다고 해서

    당신이 뒤처진 건 아니에요.


    지금 뒤처졌다고

    결승점에 늦게 도착하는 것도 아니에요.



    이런 날도 있다

    목이 메어 눈물이 멈추지 않는 날도 있고

    매일 악몽에 시달려 잠을 설치는 날도 있고

    모든 걸 내려놓고 싶어 위로받고 싶은 날도 있고

    나를 아프게 했던 사람이

    괜히 보고 싶어지는 날도 있다.


    그렇게 힘들었던 순간들도

    지나고 보면 별일 아닌데,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아팠던 모든 순간들은 지나가기 마련이더라.


    확실한 건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것.



    그 어느 때보다 고요한

    살다 보면 어느 순간 내 앞에 폭풍이 불 수 있어요.


    거센 비바람이 불고, 공포에 떨게 하는 번개가 치며,

    나를 흔드는 그 폭풍이 무섭고, 두렵고,

    도망가고 싶을 뿐이겠죠.


    고난과 시련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줄 뿐이에요.

    폭풍이 지나가고, 아무 일 없기를 바라며 기다리지 말고

    그 거대한 폭풍에 맞서 스스로 폭풍이 되어보세요.


    언제나 폭풍이 지나간 후에는

    고요함이 오기 마련이니까요.



    비교라는 불행

    내가 가진 것과

    남이 가진 것을 비교하지 마세요.


    불행은 내 자신과 남을 비교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돼요


    남이 가진 것을 신경 쓸 시간에

    나 자신에게 더 신경을 쓰면

    어느 순간부터 남들이 나를 신경 쓰게 됩니다.



    꽃길이 열린다

    우리는 오히려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게 됩니다.


    그토록 바랐던 일이기 때문에

    더 잘하고 싶어서

    더 빨리 빛나고 싶어서...


    지금 당장

    뭔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절대 후회하거나 포기하지 마세요.

    연습실에서 처절할수록

    무대에선 화려한 법이니.


    노력하는 시간 속에서

    망가져가고 있는 것처럼 느끼겠지만

    그 시간이 가져다줄 당신의 성장은

    그 무엇보다 찬란합니다.


    지금 걷는 길이 가시밭길이라고 느껴진다면

    잘 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가시밭길의 종착지는

    반드시 꽃길의 시작점일 테니까요.



    불행하다고 느껴질 때

    불행하다고 느껴질 때면,


    내가 공기처럼 여겼던 것들,

    너무나 당연히 내 곁을 지키고 있던

    그 모든 걸 다시 생각해보세요.


    언제나 내 편인 가족들,

    세상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한 친구들,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를 사랑하는 사람,

    이뤄진 꿈을 살아가고 있는 날들...


    이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나 자신까지.


    당연하게 가지고 있는 것들이

    사실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떠올리고

    감사함을 느끼다 보면


    불행은 어느새 희미해지고

    누리고 있는 행복을 크게 깨닫게 됩니다.



    오래가는 사람

    사람은 누구나

    처음에는 착하고 친절하다.


    하지만 그 모습이

    얼마나 오래 가느냐가 문제다


    누군가의 친절한 모습에

    쉽게 마음 흔들리지 마라.

    언제, 어디서,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까.


    곁에 두고 오래 보아도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이다.

    곁에 두고 오래 보아야

    알 수 있는 것이 사람이다.



    Part 3. 따뜻하고 진실한

    차라리 혼자 비를 맞고 가라

    내 사람이 아니다 싶으면 과감하게 끊어버려라.


    정작 상대를 생각하고 이 관계에 노력하는 사람이 혼자라면

    그 사람에게 내 소중한 감정을 쏟을 필요는 없다.


    비 오는 날 우산이 하나 있을 때 혼자 쓰고 갈 사람인데

    같이 씌워달라고 애원할 필요가 있을까.


    차라리 혼자 비를 쫄딱 맞고 집에 들어가

    감정 낭비를 하지 않았다는 나에게

    스스로 대견스럽다고 칭찬해라.


    나에게 그만큼인 사람에게는

    더도 덜도 말고 딱 그 정도까지만.



    때로는 도망

    때로는 나 자신을 위해

    도망가도 괜찮다.


    사람에게 다쳐 상처받고 홀로 남겨진 나를 위해,

    마음이 떠난 사람을 억지로 힘겹게 붙잡고 있는 나를 위해,

    지치고 힘들 때 모든 걸 잠시 내려놓고 싶은 나를 위해,

    수십 번 넘어져 더 이상 일어설 수 없는 나를 위해,


    텅 빈 마음이 누군가로 채워질 때까지만,

    무릎에 난 상처가 조금 아물 때까지만,


    잠시 도망가도 괜찮다.

    그 모든 상처를 견디며 살지 않아도 된다.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것

    나를 버리면서까지 다른 사람에게 매달리지도 말고

    사랑을 구걸하지도 말아라.


    너를 잃으면서 끝끝내 그 사람을 얻을지 몰라도

    그동안 받아왔던 상처들이 마음의 벽을 하나씩 지어서

    더 이상 상처받을까 두려워 목에 걸린 가시처럼

    숨만 쉬어도 아픈 날이 온다.


    네가 만나야 할 사람은 상처를 받을 때마다

    마음의 벽을 지어서 마음의 문을 닫게 하는 사람이

    아닌 쌓아왔던 상처가 그 사람으로 인해

    허물어지게 하는 사람이다.


    나를 잃은 사랑은 끝내 그 사람도 잃게 한다.



    눈을 감아봐

    잠시 눈을 감고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

    이루고 싶은 일들을 떠올려요.

    그리고 그것을 종이 위에 적어보세요.


    정말 가고 싶었던 곳으로의 여행

    꼭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

    꼭 한 번쯤 만나고 싶었던 사람...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꺼내도 좋아요.

    그저 하나씩 적어가면서 행동에 옮겨보세요.


    어린 시절, 떼를 쓰면 이루어졌던 것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은

    편안하고 원하는 대로 되지만은 않죠.



    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방법

    마음이 아픈 날엔

    평소보다 일찍 잠에 드세요.


    힘든 것을 계속 되새기다 보면

    그 마음의 파동이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미쳐

    모두를 힘들게 해요.


    한숨 푹 자고 일어나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햇볕을 쬐며 동네 한 바퀴를 산책하고

    공원에 앉아 마음을 위로할 책 한 권을 읽고

    집 가는 버스에 앉아 나를 다독여줄 음악도 듣고


    그동안 앞만 보고 달리느라,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을 보면서

    바쁘게 사느라 마음고생 많았다며

    나 자신에게 스스로 기운 북돋는 하루를 보내세요.



    돌아보는 시간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달력 끝에 왔는데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너무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꿈꿔왔던 순간이 물거품이 되어버린 일도 있었고

    내 곁에 머물던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

    혼자 걷는 날도 있었고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인생에서 없으면 안 될 소중한 사람이 되었고

    끝이 보이지 않을 거 같은 사랑이

    그 끝을 보여 끝나게 된 사람도 있고

    외로운 밤이 되면 빛나는 별이 되어

    나를 비춰주는 사람도 있더라.


    매년 느끼지만 기대는 언제나 실망을 시키고

    불행한 만큼 행복은 찾아온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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