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50일 하루 한 장 글쓰기
 
지은이 : 이혜정(그림:이현지)
출판사 : 서사원주니어
출판일 : 2023년 04월




  • 글쓰기는 모든 학습의 기초이자 핵심 능력입니다. 글쓰기 블로그를 운영하는 16년 차 초등 교사의 글쓰기 수업 노하우를 모두 담았습니다.


    완주 50일 하루 한 장 글쓰기


    지은이의 말

    글쓰기는 왜 해야 할까요?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기표현을 해요. 인간은 자기를 표현하며 ‘살아 있음’을 증명하기 때문이지요. 말을 배우기 전까지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소리와 몸짓으로, 말을 배운 후에는 의미 있는 소리와 행동으로, 그리고 글글 배운 후에는 글로도 생각을 표현해요.


    말과 글은 둘 다 자기표현의 수단이지만, 단지 음성이냐 활자냐의 차이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글은 말보다 더 깊고, 선명해요. 그리고 한층 더 정선된 표현을 하도록 도와준답니다. 우리가 글을 쓰는 이유도 이 때문이에요.


    그럼,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음과 같은 순서로 글쓰기 연습을 해 보세요.


    1단계. 배경지식

    풍부한 배경지식은 글을 쓰는 데 큰 도움이 돼요. 글쓰기 소재에 대해 잘 알면 보다 정확하고 깊이 있는 글을 쓸 수 있거든요. 고사성어, 속담, 문학 작품, 뉴스 기사 등 오늘의 글쓰기 소재에 관한 다양한 종류의 글을 읽어 보세요.


    2단계. 생각 열기

    소재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았다면, 이제 그에 대한 나만의 생각을 펼칠 수 있어야 해요. 머릿속에 가지고 있는 생각들이 내 글의 중요한 재료가 되기 때문이지요. 일단 생각나는 대로 최대한 많이, 마음껏 늘어놓아 보세요.


    3단계. 생각 글쓰기

    이제 늘어놓은 생각을 보며 글의 주제를 정하고, 주제와 관련된 생각만 다시 모아 정리하여 글을 써요. 그 전략을 잘 활용해 내 생각을 마음껏 표현해 보세요.


    글의 갈래와 글쓰기 전략 소개

    생활글: 일상생활에서 겪은 일을 중심으로 쓴 글이에요. 여러분이 자주 쓰는 일기도 바로 생활글이지요. 있었던 일(사실)과 그에 대한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풀어 쓰면 돼요.


    상상글: 실제로 경험하지 않은 현상이나 사물에 대해 마음속으로 떠올린 이야기를 쓴 글이에요. 상상한 내용은 실제 있었던 일이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상황을 그린 후에 글을 써야 해요.


    설명글: 읽는 이에게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고 이해시키기 위해 쓴 객관적인 글이에요. 사실에 바탕을 두어야 하며, 읽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 써야 해요. 조사한 자료를 그대로 베껴 쓰지 않도록 주의해요.


    주장하는 글: 어떤 주제에 관해 자기의 생각이나 주장을 조리 있고 짜임새 있게 밝혀 쓴 글이에요.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도록 타당한 근거가 뒷받침되어야 하죠. 근거를 쓸 때는 관련 자료를 제시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어요.


    감상글: 어떤 것을 보거나 겪은 느낌을 쓴 글이에요. 책을 읽고 쓴 감상글은 ‘독후감상글’이라고 해요. 제목(주제), 읽게 된 동기, 줄거리, 책을 읽고 난 후의 생각 등이 들어가지요. 여행 후 쓴 감상글은 ‘기행글’이라고 해요. 기행글에서는 시간과 장소의 흐름에 따라 여정, 견문, 감상이 잘 드러나야 해요.


    편지글: 안부, 소식, 용무 등을 적어 누군가에게 보내는 글이에요. 마음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방법 중 하나지요. 받는 사람, 첫인사, 쓴 이유, 전달하고 싶은 내용, 끝인사, 날짜와 보내는 사람을 써요.


    시: 생각이나 느낌을 리듬이 느껴지는 말을 활용하여 짧게 표현한 글이에요. 똑같은 말을 여러 번 반복해서 쓰거나, 비슷한 말에 빗대어 써서 노래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줘요. 행(시의 한 줄)과 연(행 덩어리)으로 구성돼요.


    시나리오: ‘희곡’이라고도 해요. 영화나 연극의 대본을 뜻하며, 해설(시간과 공간 설명), 대사(등장인물끼리 주고받는 말), 지시문(등장인물이의 몸짓이나 말투)으로 구성돼요. 연극 장면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표현해요.


    광고글: 광고에는 상품의 정보를 선전하는 ‘상업광고’, 공공의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공익광고’가 있어요. 상업광고글에는 상품의 장점을 잘 표현해야 하고, 공익광고글은 사람들에게 알리려는 주제를 분명하게 드러내야 해요.


    뉴스 기사: 정보와 사실을 전해 주기 위해 쓰는 글이에요. 읽는 사람이 관심을 가질 만한 것, 알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어야 하며,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해요.


    글쓰기 전략

    빗대어 쓰기: ‘비유’라고도 해요. 어떤 것을 직접적으로 쓰지 않고, 비슷한 다른 것으로 대신 말하는 것을 의미해요.


    가정하여 쓰기: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인지 아닌지 혹은 실제로 일어날지 아닐지 분명하지 않은 일을 임시로 일어났다고 인정해서 쓰는 거예요. 영어에서 ‘if(~라면)’의 용법과 비슷해요.


    사례 들어 쓰기: 실제로 있었던 일을 제시하며 글을 쓰는 것을 의미해요. 구체적인 근거를 들 때 활용하는 방법이에요.


    나열하여 쓰기: ‘나열’은 사례나 방법들을 나란히 줄을 짓듯 죽 벌여 놓는 방법이에요. 나열한 후 하나씩 분석해 보면 더 정확한 글을 쓸 수 있겠죠?


    인용하여 쓰기: ‘인용’은 남의 말이나 글을 자신의 글 속에 끌어들이는 것이에요. 보통 속담이나 고사성어, 옛이야기 등을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용하지요.


    원인‧결과 쓰기: ‘원인’은 어떤 일이 일어난 까닭을, ‘결과’는 그 원인 때문에 벌어진 일을 말해요. 원인과 결과를 말할 때는 ‘왜냐하면’. ‘그래서’, ‘~ 때문에’ 등의 접속사를 사용해요.


    비교‧대조하여 쓰기: ‘비교’는 두 가지 이상의 대상에서 공통점을 찾아 설명하는 것이고, ‘대조’는 두 가지 이상의 대상에서 차이점을 찾아 설명하는 거예요.


    묘사하여 쓰기: ‘묘사’는 어떤 대상이나 사물, 현상을 그림을 그리듯 생생하게 서술하는 것을 의미해요. 모양, 색깔, 소리, 냄새, 감촉 등을 자세히 표현해요.


    시간 흐름에 따라 쓰기: 어떤 사건이 시작되기 전부터 끝난 후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있었던 일들을 나열하는 방법이에요. 여행 후 감상을 기록하는 기행글을 쓸 때 활용하면 좋아요.


    장소 이동에 따라 쓰기: 장소가 바뀜에 따라 있었던 일들을 죽 나열하는 방법이에요. 각 장소의 특징과 그곳에서 있었던 일, 느낀 점 등을 써요.



    나 _ 설명글: 공부란 뭘까?

    *배경지식: ‘공부’의 의미를 읽고, 공부에 관한 사자성어를 알아봐요.


    공부(工扶) - 공부(工扶)의 공()은 성취하다, 부()는 돕는다는 뜻으로 ‘무엇을 도와 성취하다’는 의미였어요. 지금은 그 뜻과 형태가 축약되어 공부(工扶),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힌다’는 용어가 되었지요.


    *공부에 관한 사자성어


    수불석권(手不釋卷):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 늘 책을 가까이하여 학문을 열심히 한다.

    주경야독(晝耕夜讀): 낮에는 밭을 갈고 밤에는 책을 읽는다.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일취월장(日就月將): 날마다 달마다 성장하고 발전한다. 학업이 날이 가고 달이 갈수록 진보한다.

    자강불식(自强不息):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


    *생각열기: 위 사자성어를 보며 공부에 대한 내 생각을 연꽃 모양 표에 정리해요.


    공부

    -의미는 무엇인가요?

    -왜 필요한가요?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할까요?

    -어떤 자세로 해야 할까요?


    *생각 글쓰기: ‘공부’에 대해 설명하는 글을 써요.


    설명글 + 원인 ->결과 쓰기(어떤 일이 일어난 까닭은 ‘원인’, 원인 때문에 벌어진 일은 ‘결과’) -> 노력(원인)이 좋은 성과(결과)를 내는 사례를 들어 공부의 의미를 설명해요.


    ‘공부’란 무엇일까?

    ① 주제 소개: 매일 해야 하는 공부. 꼭 해야 하는 것일까? 공부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② 공부의 필요성: 공부가 왜 필요하다고 생각해?

    ③ 공부하는 자세1: ‘수불석권’의 의미를 써 봐. 그렇게 공부했을 때 결과가 어떨까?

    ④ 공부하는 자세2: ‘자강불식’의 의미를 써 봐. 그렇게 공부했을 때 결과가 어떨까?

    ⑤ 마무리: 공자의 말 중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다’라는 말이 있다. 어차피 해야 하는 공부라면, 나를 위해 무언가를 배우는 과정을 기쁘게 생각하고 성장하는 기회로 삼으면 좋겠다.



    너 _ 상상글: 나의 사랑스러운 동물 친구

    *배경지식: 빈칸에 아래 동물 이름을 알맞게 넣어 속담을 완성해요.

    개 / 돼지 / 원숭이 / 닭


    - 서당 ( ) 삼 년에 풍월을 읊는다

    : 한 곳에 오래 있으면 웬만큼 지식과 경험을 쌓게 된다는 뜻이에요.


    - (  ) 쫓던 (  ) 지붕만 쳐다보네.

    : 애쓰던 일이 실패로 돌아가거나 남보다 뒤떨어져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뜻이에요.


    - (  )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 아무리 익숙하고 잘하는 사람도 가끔 실수할 때가 있다는 뜻이에요.


    - (  )에 진주 목걸이.

    : 값어치를 모르는 이에게는 아무리 비싼 보물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뜻이에요.


    *생각 열기: 내가 좋아하는 동물을 키우는 상상을 하고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요.

    예: 판다 똥 치우는 장면 / 도망간 도마뱀을 찾느라 고생하는 장면 / 앵무새와 노래하며 노는 장면


    *생각 글쓰기: 내가 좋아하는 동물을 키우는 상황을 가정하여 글을 써요.


    상상글 + 가정하여 쓰기(사실이 아니거나 사실인지 아닌지 분명치 않은 것을 임시로 인정하는 것이 ‘가정’) -> 내가 좋아하는 동물을 키운다고 가정한 후, 그 상황을 상상하여 글로 써요.


    제목 (           )

    ① 동물을 키우고 싶은 이유 – 내가 좋아하는 (   )을 키우면 어떨지 상상해 보았다.

    ② 가정1 – 동물을 키우면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기억에 남을 만한 사건을 상상해서 써 봐.

    ③ 가정2 – 그 동물과 어떻게 지내고 싶은지, 다짐이나 바람도 적어 봐.

    ④ 마무리



    우리 _ 광고글: 다른 거지, 틀린 게 아니야

    *배경지식: 다문화 사회에 대한 생각을 읽고 마음에 드는 문장에 밑줄을 그어요.


    다문화 사회: 한 사회 안에 서로 다른 인종, 민족, 종교, 성 등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


    우리도 누군가에겐 외국인!

    생긴 건 달라도 마음은 똑같아요.

    다문화도 다, 문화입니다.

    인종이 인성을 만드나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입니다.

    미움보단 이해, 이해보단 관심

    피부색은 다르지만 마음만은 같은 사람

    너도 나처럼 소중해.


    우리나라가 다문화 사회가 되면서 생겨난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생각열기: 다양성에 대한 생각을 읽고 찬성측과 반대측이 되어 주장을 써요.


    같은 문화를 가진 사람들끼리 더 잘 통한다!


    찬성측: 문화는 한 사회에서 전해 내려온 생활 방식을 의미하기 때문에 같은 문화를 가진 사람들은 서로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반대측: (                    )


    다문화 친구들만 다니는 특별한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찬성측: 다문화 친구들이 새로운 문화에 더 쉽고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에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측:  (                    )


    *생각 글쓰기: ‘다양성을 중시하자’는 주제로 공익광고를 만들어요.


    광고글 + 비교 ->대조하여 쓰기(두 가지 이상의 대상에서 공통점을 찾아 설명하면 ‘비교’, 차이점을 찾아 설명하면 ‘대조’) -> 한국인과 다문화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 대조하며 ‘다양성 이해’를 권하는 광고 카피를 써요.


    제목: 다문화 다, 문화

    포스터: 생김새, 문화, 마음… 포스터 속 세 사람의 차이점과 공통점은 뭘까?

    ①차이점: 세 사람의 차이점을 봐. 그들은 얼마나 다를까?

    ②공통점: 세 사람의 공통점을 봐. 그들은 무엇을 공유하고 있을까?

    ③제안: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예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할 때 우리는 같이 살아갈 수 있어요.



    세상_ 기행글: 지옥과 천국은 어떤 곳일까?

    *배경지식: 지옥과 천국에 관한 사자성어를 알아봐요.


    아비규환(阿鼻叫喚): ‘차마 눈 뜨고 보지 못할 참상’이라는 뜻으로, 하루에 수천 번씩 죽었다 되살아나는 고통을 받는 아비지옥과 펄펄 끓는 가마솥, 뜨거운 불 속에 던져져 고통스럽게 울부짖는 규환지옥을 합친 말이에요.


    극락정토(極樂淨土): ‘더없이 안락하며 편안하며 아무 걱정이 없는 곳’을 뜻해요. 살아서 덕을 쌓고 바르게 산 사람들이 죽어서 가게 된다는 곳으로, 줄여서 극락이라고 하지요. 우리가 알고 있는 천국과 같은 의미에요.


    지옥과 천국은 실제로 존재할까요? 내 생각을 써요.

    (                                        )


    *생각열기: 지옥과 천국의 모습을 떠올려 보고, 그곳에 어떤 것이 있을지 상상해서 써요.

    지옥: (                                 )

    천국: (                                 )


    *생각글쓰기: ‘꿈속 지옥과 천국 여행’을 주제로 기행글을 써요.


    기행글 + 장소 이동에 따라 쓰기(장소의 이동에 따라 있었던 일을 죽 쓰는 방법) -> 지옥과 천국으로 상상 여행을 한 후, 장소의 이동에 따라 일어나는 일과 그때의 느낌을 써요.


    제목: (                  )

    ① 여행의 배경: 잠을 잤다. 꿈속에서 내가 하늘을 날고 있었다. 구름 사이로 하얀색 문과 검정색 문이 나란히 보였다. 나는 심장이 콩닥거리기 시작했다.

    ② 지옥의 장소1: 먼저 검정색 문을 열고 들어가니… (                      )

    ③ 지옥의 장소2: (                               )

    ④ 천국의 장소1: 하얀색 문을 열고 들어가니… (                            )

    ⑤ 천국의 장소2: (                             )

    ⑥ 마무리: 여행 후, 지옥과 천국에 대한 생각, 다짐 등을 써 봐.



    * * *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