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말투는 아이의 감정이 된다
 
지은이 : 우치다 겐지 (지은이), 오현숙 (옮긴이)
출판사 : 퍼스트페이지
출판일 : 2025년 08월




  • 부모의 마음을 담은 따뜻한 말투는 아이 감정을 풍요롭게 하고, 부모와 아이의 관계를 개선하고, 최종적으로는 아이가 부모의 말을 따르게 만든다. 말투는 생활에서 반복되면, 습관이 된다. 또한, 잔소리하거나 마음 상하지 않고도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부모의 말투에 있다. 아이와의 바른 대화법으로 가정의 화목과 아이의 미래를 성장 시킬 수 있다.


    부모의 말투는 아이의 감정이 된다 


    말투의 힘, 아이의 미래를 바꾸다

    부모의 말투는 단순한 의사 전달 수단이 아니다. 그것은 아이가 감정을 이해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중요한 통로다. 부드럽고 따뜻한 말투는 아이의 감정을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부모와 아이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궁극적으로 아이는 부모의 말을 따르게 되고, 가정은 더욱 화목해진다. 말투는 습관이 되어 잔소리나 마음 상하는 말 없이도 아이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힘을 갖는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연구를 통해 어른들의 일반적인 대화 방식이 아이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부모들이 자신의 편의를 위해 아이를 야단치고 통제하려 했음을 지적하며,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말투와 사고방식을 고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한 핵심은 바로 '1분'이라는 시간이다. 바쁜 부모가 내줄 수 있고 아이가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이 골든타임 안에 말의 핵심을 전달해야 한다. 글자 수로는 350자 전후가 적당하다.


    잘못된 말투의 그림자

    일상에서 부모들은 종종 잘못된 말투로 아이에게 상처를 주거나 소통의 기회를 놓치곤 한다. 동네 공원에서 아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던 아빠의 이야기는 그 대표적인 예다. 아빠는 아이가 헛발질을 계속하자 "지금 축구하고 있잖아. 손은 쓰지 마."라고 딱딱하게 지시했다. 아이는 "왜 축구는 손을 쓰면 안 돼?"라고 순수한 궁금증을 물었지만, 아빠는 "시끄러워. 됐으니까 빨리 해."라는 말로 아이의 질문을 묵살했다. 이 짧은 대화 속에는 아이의 호기심을 무시하고 소통을 단절하는 잘못된 말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는 아이가 '왜'라는 질문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꺾어버리는 행위다. 어른이라도 다른 사람의 말을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시간이 10분 정도인데, 호기심 덩어리인 아이들은 이보다 훨씬 짧은 시간만 집중할 수 있다. 그런데도 부모는 길고 지루한 설명을 늘어놓거나,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해 아이를 다그치는 실수를 반복한다. 이런 말들은 아이의 마음에 깊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결국 소통의 문을 닫게 만든다.


    올바른 말투의 긍정적 효과

    그렇다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 이 책은 아이에게 '제안형'으로 말하는 것을 권한다. 의사 결정을 아이에게 맡기는 제안형 말투는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결정하게 만든다. 이것이 습관이 되면 아이는 부모의 지시가 없어도 자발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이는 '자기 선택의 동기 부여'와 같다. 스스로 정한 것은 지키려는 심리는 어른이나 아이 모두에게 해당된다.


    칭찬 역시 중요한 소통 방식이다. 단순히 아이가 목표를 달성했을 때만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과 노력을 인정하고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어떤 일을 해내지 못했더라도, 그 과정과 노력을 칭찬해주면 아이는 의욕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할 수 있다. 칭찬은 일방적인 행위가 아닌, 아이의 성장을 응원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소중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된다.


    아이의 미래는 부모의 말투에서 시작된다. 부모의 말투가 달라지면 아이의 반응도 달라지고, 이는 아이의 건강한 성장으로 이어진다. 이 책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부모가 흔히 저지르는 말실수를 생생한 예시로 보여주고, 부모의 말투가 변화했을 때 아이의 반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진정한 소통을 통해 자녀와의 관계를 원만하게 하고 아이의 성장을 돕고 싶은 모든 부모에게 이 책은 올바른 대화법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 핵심 메시지

    이 책은 부모의 말투가 아이의 감정 소통 능력을 키우고 관계를 개선하는 핵심이라고 말한다.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부모의 일방적인 지시가 아닌, 아이 스스로 선택하고 성장하는 '제안형 말투'와 '과정을 칭찬하는 습관'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부모는 잔소리 없이도 아이와 진정으로 소통하며, 아이의 미래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 추천 글

    자녀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일상에서 흔히 하는 말실수를 짚어주고, 아이의 마음을 여는 구체적인 대화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부모에게는 진정한 소통의 길을, 아이에게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밑거름을 선물할 것이다.